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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대학생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 시상 2012.07.18
동부하이텍, 대학생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 시상
-남상필(서강대 석사과정)씨, 컨버터 칩 소비전력 30% 줄여 대상 수상
-고려대·연세대 등 13개 대학, 27개 팀 참가

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 사장)은 1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 논문을 발표한 5개 팀을 선정하여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주역이 될 수 있는 젊은 기술인재를 적극 육성한다는 취지로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동부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특히 전력 소비 절감이 중요해지면서 차세대 차세대 그린반도체로 부각되고 있는 전력관리칩(PMIC)에 집중하여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남상필(서강대 전자공학과 석사과정)씨 외 4명이 저전력 설계를 기반으로 소비전력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컨버터 칩을 개발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발표 논문은 ‘아날로그 TV 응용을 위한 10비트 1MS/s to 10MS/s 0.11um CMOS SAR ADC’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남상필 씨 팀은 컨버터 칩의 핵심부품인 커패시터(Capacitor)의 크기를 줄여 소비전력을 최소화 했다. 커패시터는 컨버터 칩 안에서 전기를 축적하는 축전지 역할을 하며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가 원활히 교류되도록 돕는 부품이다.

남상필 씨는 “시스템반도체에서는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가 중요한 데,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다 하더라도 직접 칩을 만들어 현실화하는 데에는 많은 제작비용과 시간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하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동부하이텍의 생산라인을 활용하면서 제조공정기술에 대해서도 새롭게 배울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외 김종석(한양대 전자컴퓨터통신공학과)씨가 발표한 ‘동적전류원(Dynamic current source)을 이용해 Voltage Spike 현상을 개선한 Off-chip Capacitor-less Low-Dropout Regulator” 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권찬근(고려대 나노반도체공학과)씨가 발표한 ‘A Third-Order Delta-Sigma Time-to-Digital Converter’ 논문, 남기수(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씨가 발표한 ‘고효율 Edge-type LED Backlight Driver IC 개발’ 논문, 오승욱(인하대 전자공학과)씨가 발표한 ‘Hershey-Kiss modulation profile SSCG using Sigma-Delta modulators’ 논문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날 공모전에서는 고려대·연세대 등 13개 대학 27개 팀이 동부하이텍의 0.35um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과 0.11um 혼합신호공정(Mixed-Signal)을 기반으로 설계한 시스템반도체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반도체 설계의 우수성·상용화 가능성·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5개 팀이 선정되었다.

동부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는 휴대폰, 소비가전에서 자동차·조선 등 기간산업 분야에까지 그 적용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네 배 규모인 2,300억불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이 우수한 젊은 기술인재들이 세계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유능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성장해 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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