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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농, 바이오소재 합작회사 설립 2012.06.10
동부한농, 바이오소재 합작회사 설립
- 일본 파마푸드와 합작투자계약 체결 … 바이오사업 본격화
- ‘동부팜PFI’ 설립, 기능성 바이오소재 생산

동부한농이 바이오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11일 동부한농은 일본의 바이오소재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파마푸드(Pharma Foods International Co., Ltd.)와 지난 8일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이번 달 내로 합작회사 ‘동부팜PFI’를 설립하며 동부한농이 51%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갖고 대표이사는 동부한농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동부한농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발효 및 효소 기반의 바이오소재 생산 기술과 제품 파이프라인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파마푸드는 일본 자스닥(JASDAQ)에 상장된 회사로 항스트레스 기능성 아미노산 가바(GABA)를 비롯해 생체 활성 기능성 펩타이드, 카테킨, 난황항체, 엽산 등 기능성 소재 전문의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 원료에서 의약 소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천연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는 뇌 신경전달물질로 식품이나 음료의 기능성 원료로 사용되며,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강화, 숙면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마푸드의 가바는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항스트레스 효과에 대한 개별인정을 받아 판매되고 있다.

계란 난황에서 추출하는 펩타이드는 ‘본펩’과 ‘런펩’으로 나뉘며 각각 뼈 성장 및 골다공증 예방, 혈류 개선 및 피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파마푸드는 최근 중국 3대 유업회사인 “몽우유업”에 펩타이드를 공급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동부팜PFI는 9월 내에 가바 등 14개 제품의 파일롯 생산을 거쳐 11월까지는 시생산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일본 수출을 시작한다.

동부팜PFI는 기능성 식품 소재 이외에도 화장품, 의약, 사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바이오소재 사업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미국의 식품영양학 전문지인 뉴트리션 비즈니스 저널(Nutrition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세계 기능성 식품 소재 시장은 2010년 현재 15조원 규모이며, 2020년에는 2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건강을 지향하는 추세와 맞물려 건강기능식품 생산 실적이 2011년 현재 1조 3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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