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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대학생 아날로그반도체 설계 공모전 시상 2011.04.06
… 김훈기 고려대 박사과정, 태양전지 전력 최대화 회로로 대상 수상
… 포항공대·고려대 등 총 15개 대학, 20개 팀 참가
… 고효율∙저전력 중심의 아날로그반도체 연구성과 돋보여

동부하이텍은 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날로그반도체 설계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 논문을 발표한 5개 팀을 선정하여 상금 2,200만원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훈기(고려대 전자전기공학과)씨가 발표한 ‘Maximum Power Point Tracking Circuit for Photovoltaic Energy Harvesting System’ 논문이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인 태양전지의 생산전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아날로그반도체를 개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종미(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씨가 발표한 ‘On-chip Microwave-excited Plasma Power Module for Biomedicine’ 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윤성진(강원대 전기전자공학전공)씨가 발표한 ‘온도 보상을 위한 기준전압 조정 방식의 LED 구동 IC’ 논문, 권민아(동국대 반도체과학과)씨가 발표한 ‘고효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위한 12-b 2.5MS/s 사이클릭 폴딩 ADC’ 논문, 민경직(건국대 전자공학과)씨가 발표한 ‘넓은 입력 전압범위를 갖는 고효율 무선 충전용 송수신 IC 설계’ 논문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반도체 설계 공모전은 나노급 공정과 대규모 생산라인이 중요한 경쟁 요소인 메모리산업과 달리 우수한 기술인력이 핵심 경쟁력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젊은 기술인재를 육성하여 한국 시스템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반도체 설계 공모전은 IT 제품의 소비전력을 25~40%까지 절감시키는 그린반도체로 주목 받고 있는 아날로그반도체 분야에 집중하여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김훈기씨는 “직접 설계한 반도체를 만들어보고 싶어도 많은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웠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반도체 칩을 직접 제작하여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번 반도체설계 공모전과 같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부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IC Design Education Center, 경종민 소장)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작년 6월부터 논문 접수를 시작했으며, 포항공대·고려대 등 총 15개 대학, 20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공모전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이 동부하이텍의 0.35um 복합고전압소자(BCDMOS) 공정을 기반으로 아날로그반도체를 설계·제작한 후, 이 과정에서 얻은 각종 데이터를 산출하여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날 심사는 박홍준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김철우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 이승훈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반도체 설계의 우수성·상용화 가능성·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동부하이텍은 “대한민국 반도체는 작년에 507억 달러를 수출하며 세계 시장의 13.2%를 점유하는 등 세계 3위이지만, 메모리시장에 비해 네 배의 시장으로 2,200억 달러 규모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불과 3%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만도 186억 달러 규모를 수입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반도체 설계 공모전을 계기로 젊은 대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유능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성장하여 한국이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동부하이텍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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