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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첫 분기 흑자 달성 2011.05.16
- 1분기 매출 1,473억원, 영업이익 67억원 기록
- 시스템반도체 사업 진출 10년 만에 흑자 전환
- 실적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에 이어 미래 투자 역량도 확보
- 동부, 반도체·로봇·LED·태양광·첨단전자재료·IT 등을 아우르는 첨단 정보통신그룹화 작업 박차


동부하이텍이 2001년 시스템반도체를 상업 생산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동부는 동부하이텍의 턴 어라운드와 함께 로봇, LED 등 미래 첨단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등 정보·통신분야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16일 2011년 1분기에 매출액 1,473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기 흑자 달성은 척박한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여건에서 만들어 낸 성공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미국·일본·유럽의 반도체 기업들이 고성능 디지털 제품과 첨단 공정기술, 마케팅 파워를 앞세워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해 왔으며, 국내 반도체업계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분야였다.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동부가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함으로써 그 동안 메모리반도체 위주로만 성장해 온 한국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 특화 파운드리분야 사업경쟁력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성과

이번 분기 흑자 달성은 동부하이텍이 아날로그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특화 파운드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로직(Logic) 제품에 비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아날로그반도체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평균 판매단가가 높아졌다. 동부하이텍은 2010년 아날로그와 복합신호소자(Mixed Signal) 제품으로 구성된 세계 특화파운드리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동부하이텍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던 차입금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사업 초기 2조 4천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은 2009년 1조 4천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었으며, 2010년에는 동부한농과 동부메탈 지분 매각 등을 통해 7천억원 대로 감소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합쳐지면서 이제 동부하이텍은 사업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모두 갖춘 회사로 변모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 4월에는 LED업체인 화우테크 지분 인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적자투성이 회사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회사로 변모한 것이다.


- 김준기 회장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겠다”

매년 수 천억원의 적자를 내던 회사가 흑자 회사로 변신한 데에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끊임없이 임직원들을 독려해 온 김준기 회장의 리더십도 크게 작용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지분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한 데 그치지 않고, 사재 3,500억원을 출연하는 등 동부하이텍 재무구조 개선을 앞장 서서 이끌었다.


- 동부하이텍, 3대 기술분야에 집중

동부하이텍은 ‘3대 기술분야’로 고전압·저전력 중심의 아날로그반도체, 의료기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산업용 센서, 통신용 고주파반도체(RF) 등의 복합신호소자(Mixed Signal) 반도체로 선정하고 개발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의 모바일 컴퓨팅 기기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스마트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 저전력 반도체 제품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터치(촉각), 3D(시각), 음향(청각) 등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아날로그 신호를 첨단 IT 기기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주는 아날로그반도체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가전분야에 편중된 제품 구조를 가전, 통신, 컴퓨팅, 산업용 제품으로 적절히 배분하여 급변하는 반도체 경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동부, 반도체·로봇·LED·태양광·첨단전자재료·IT를 아우르는 첨단 정보통신그룹으로 발전

반도체사업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동부가 로봇, LED 사업에 진출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의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동부는 작년 7월 인수한 다사로봇을 인수하여 로봇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3월 동부로봇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1월에는 일본 로봇전문업체인 에이텍을 인수하여 진공로봇 분야에도 진출했다. 4월에는 충남 천안에 로봇공장을 준공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생산 전략을 전개하여 동부로봇을 산업용로봇과 지능형 서비스로봇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로봇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부는 올해 4월에는 국내 최대의 LED조명 회사인 화우테크를 인수하면서 LED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향후 LED칩, 모듈 등 소자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는 로봇과 LED사업에 이어 태양광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LED와 태양광 사업의 경우 사업의 사업 형태와 제조공정기술이 반도체 산업과 매우 유사하다. 동부는 이 분야에서 30년에 가까운 풍부한 사업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동부는 1980년대 초에 미국 몬산토와 합작하여 코실(현 실트론)을 설립하여 국내 최초로 실리콘웨이퍼를 생산했으며, 1993년에는 세계 두번째로 실리콘웨이퍼의 소재인 고순도 다결정실리콘 제조공정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출처 : 동부하이텍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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