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뉴스

동부하이텍, 대학생 반도체 설계 공모전 시상 2010.03.17
- 박승재 씨, 전류변환기의 전력 소모량과 면적을 50 줄여 대상 수상
-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총 18개 대학, 41개 팀 참가
- 전력관리칩, 전류변환기 등 아날로그반도체 연구 성과 두드러져


동부하이텍이 17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3회 대학생 반도체 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논문을 발표한 5개 팀을 선정하여 상금 2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승재 외 3명(서강대 전자공학과)이 발표한 ‘12b 100MS/s 0.13um CMOS ADC for Low Power Mobile Applications’ 논문이 전류변환기(컨버터: Converter)의 전력 소모량과 칩의 면적을 50 줄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원영 외 2명(KAIST 전자전산학부)이 발표한 ‘5.4Gb/s Transceiver for DisplayPort version 1.2’ 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성환 외 5명(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이 발표한 ‘Super-speed(5Gbps) USB 3.0 스펙을 만족하는 PMD IP’ 논문, 김경민 외 2명(고려대 전자공학과)이 발표한 ‘Noise Reduced DLL Based Clock Generator’ 논문, 강민철 외 4명(창원대 전자공학과)이 발표한 ‘Design of Low-Power 1-kbit eFuse OTP Memory IP’ 논문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이번 반도체 설계 공모전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인재를 육성하여 한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력관리칩(PMIC), 전류변환기(Converter) 등 국내에서는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스템반도체인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한 연구 성과가 많이 발표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박승재 씨는 “직접 설계한 반도체를 만들어보고 싶어도 많은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려웠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반도체 칩을 직접 제작하여 효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특히 아직 국내 기술 기반이 취약한 아날로그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동부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IC Design Education Center, 경종민 소장)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작년 4월부터 논문 접수를 시작했으며,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총 18개 대학, 41개 팀이 반도체 설계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날 공모전에서는 1차 제안서 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이 동부하이텍의 130나노 공정을 통해 반도체를 설계/제작한 후, 이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날 심사는 채수익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박홍준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이승훈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반도체 설계의 우수성, 상용화 가능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동부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2,200억불이 넘는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이지만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불과 2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반도체 설계 공모전을 계기로 젊은 대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유능한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로 성장하여 한국이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동부하이텍 반도체부문 홍보팀)
보내기

목록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