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뉴스

동부팜, 아시아 최대 첨단유리온실 완공 2012.12.28
동부팜, 아시아 최대 첨단유리온실 완공
- 경기도 화성 화옹간척지에 15헥타르 규모 농식품수출전문단지 건설
- 고품질 농산물 생산, 일본∙중국 등 해외시장 수출 주력
- 동부팜, “한국농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

동부팜한농이 자회사인 동부팜화옹을 통해 경기도 화성시 화옹간척지에 농식품수출전문단지를 완공했다. 이 단지는 첨단유리온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 육묘장 등 총 15헥타르 규모로 조성됐다. 첨단유리온실은 10.5헥타르 규모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사업비는 467억원으로 부지조성, 연약지반 강화 등 기반공사에 FTA기금 87억원이 투입됐고, 첨단유리온실 등 본공사에는 동부팜화옹이 380억원을 투자했다.

동부팜화옹은 2010년 7월, 첨단유리온실시범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간척지 기반공사와 첨단유리온실 등 관련 시설공사를 진행해 2년 여 만에 대규모 농식품수출전문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화옹 첨단유리온실에서는 고품질 토마토를 재배해 대부분 수출할 계획이다. 28일 준공식과 함께 토마토 정식(아주심기)이 시작되며 내년 1분기에 첫 수확이 이루어진다. 수확한 토마토는 주로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며, 앞으로 중국, 러시아, 홍콩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화옹 첨단유리온실은 고품질 안전∙안심 농산물 생산에 최적화된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토양 양액재배시스템과 최첨단 환경제어시스템을 통해 작물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과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정밀 관리해 이상적인 재배환경을 제공한다. 수확부터 선별 및 포장에 이르는 공정에도 첨단자동화시스템을 설치해 생산 및 출하 효율을 대폭 높였다.

화옹 첨단유리온실은 지열에너지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냉난방비도 대폭 절감된다. 경유를 사용하는 유리온실에 비해 에너지 비용을 연간 12억원 이상 절약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절반 이하로 감축된다. 또한 동부는 온실 설비 및 기술의 60%를 국산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시설원예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화옹 첨단유리온실은 고부가가치 시설원예농업과 수출농업의 발전을 이끌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20년 농식품 수출 300억달러 달성’에 이바지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첨단유리온실 구축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농가에 최신 기술을 보급하고, 공동 브랜드 사용 및 공동 수출을 추진하는 등 농가와의 상생에 역점을 두고 한국농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부팜한농은 화옹에 이어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도 첨단유리온실 등 총 333헥타르(100만평) 규모의 대규모 복합영농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동부가 ‘한국농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데에는 김준기 회장의 농업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이 크게 작용했다. 김 회장은 “농업은 식량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이며,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일본이라는 큰 시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민관이 협력해 과감히 투자하고 도전하면 우리 농업을 경쟁력 높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확신해왔다.

이에 따라 동부는 종자, 작물보호제, 비료, 동물약품 등 기존 농자재사업을 바탕으로 대규모 첨단 영농 및 플랜테이션, 임업, 농산물 가공∙유통, 바이오 등 농업 연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몬산토코리아 사업을 인수해 우리나라 종자주권 회복 및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 동부는 농업분야 대표 브랜드로 확정한 ‘동부팜(Dongbu Farm)’을 ‘씨앗에서 식탁까지’ 아우르는 세계적인 농업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1차 산업인 농업에 2차(제조∙가공)와 3차(유통∙서비스) 산업 영역을 결합시켜 농업의 6차 산업화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것이 동부 농업분야의 미션이다.
보내기

목록


맨위로